KT 자율주행 로봇, AI 호텔 투숙객에게 객실용품 배달

입력 2019.12.02 14:19

자율주행 AI 로봇이 수건, 생수 등 객실용품을 호텔 객실로 직접 배달한다. 호텔은 효율적인 인력운용으로 호텔 본연의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고, 투숙객은 휴식공간에서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일본어도 가능해 해외관광객도 이용 가능하다.

KT는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AI 호텔 로봇 ‘엔봇(N bot)’을 상용화했다고 2일 밝혔다.

KT 모델이 AI 호텔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 KT 제공
KT는 2018년 선보인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을 진화시켜 AI 호텔 로봇을 상용화했다. 객실 내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이나 터치로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배달은 호텔 로봇이 대신한다.

이 로봇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모바일 로봇 제작 기술과 KT의 AI 자율주행 기술이 합쳐져 한 단계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기존 중국 1위업체 대비 70% 수준의 가격대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AI 호텔 로봇은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했다. 객실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호텔 엘리베이터와 통신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승하차 하며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100개 객실에서 AI 호텔 로봇을 통한 호텔용품 무인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서비스 제공 객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이용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24일과 25일 이틀간 크리스마스를 맞아 엔봇이 호텔 로비를 순회하며 체크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프라이즈 선물을 제공한다.

AI 호텔 로봇 도입과 함께 기존 안다즈에 적용된 다국어 서비스가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으로 확대 적용됐다. 이번주 중 기가지니 솔루션을 적용한 전체 AI 호텔에 다국어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KT AI 호텔은 중국어와 일본어 다국어 서비스가 확대 적용되면서 4개 언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이용 가능한 호텔 전용 AI 솔루션으로 거듭났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은 "최첨단 AI 기술을 적용한 AI 호텔 로봇이 국내 최초 AI 호텔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며 "호텔의 품격에 맞는 고품질의 IC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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