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개인 간 거래도 신용카드로 한다”

입력 2019.12.03 09:48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페이앱라이트’ 앱 설치만으로 OK
사업자등록증 필요 無…개인 간 온·오프라인에서 카드 결제 가능

21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중고용품 유통 플랫폼 중고나라에서 개인 간에도 이제 신용카드로 거래가 가능해진다.

중고나라와 유디아이디, 제이티넷, 한국NFC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체결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국NFC 제공
중고나라는 12월 3일 한국NFC, 유디아이디, 제이티넷 등과 ‘개인 간 카드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중고나라에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개인 간 카드 결제, 페이앱 라이트’가 도입된다.

페이앱 라이트는 회원가입만으로 개인도 카드결제를 할 수 있는 앱 서비스다.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로 지정됐다. 별도 카드단말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만으로 신용카드 및 삼성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다. 그 동안 신용카드는 계좌이체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중고거래 방법으로 평가 받지만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은 이용할 수 없었으며, 결제 단말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등 불편했던 점들을 해결했다.

판매자는 페이앱 라이트를 스마트폰에 설치만 하면 된다. 이를 통해 중고나라 이용자는 택배거래와 직거래 시에도 신용카드와 에스크로 서비스로 편리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수수료는 4%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 현재는 별도의 앱으로 동작하지만 회원연동이 마무리되면 중고나라 회원들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된다.

중고나라 앱에서 직거래 할 경우, 판매자는 구매자가 제시한 신용카드를 NFC 방식 및 삼성페이, 카메라 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택배거래 시에는 판매글에 생성된 결제 링크로 신용카드와 앱카드, 간편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실명 확인된 판매자 계좌로 수수료를 제외한 결제 대금이 입금된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도 누구나 연 24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매자도 카드 결제로 소득 공제와 카드사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중고나라와 제휴로 개인 간 카드 결제 서비스가 대중에게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결제 프로세싱 및 정산을 담당하는 유디아이디와 제이티넷은 "에스크로 서비스를 통해 사기거래를 막고 안전한 정산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베타 테스트 완료 후, 내년 초에 개인 간 카드 결제 서비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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