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매일 쏟아지는 일본의 기술·업계 소식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 재팬디스플레이 경리간부 부정행위 추가 조사

. / 야후재팬 갈무리
. / 야후재팬 갈무리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팬디스플레이(JDI)는 회사 자금을 빼돌려 해고된 경리담당간부로부터 또 다른 ‘부적절한 회계처리를 진행했다'는 통지를 받아 특별조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일 발표했다. JDI는 위원회 멤버에 변호사, 공인회계사 3명을 선발해 조사를 진행한다. 다만, 해당 간부가 사망해 진상을 밝히는데는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경리간부는 1일 자살로 인한 사망이 확인됐다. 해당 간부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5억7800만엔(62억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

◇ 우치다 닛산차 사장 "실적회복 전력, 르노 경영통합 부정적"

우치다 마코토 닛산차 CEO. / 야후재팬 갈무리
우치다 마코토 닛산차 CEO. / 야후재팬 갈무리
1일, 전무에서 CEO자리에 오른 우치다 마코토(内田誠) 닛산자동차 사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회사 실적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르노 그룹과의 관계에 대해 우치다 사장은 "회사 독립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르노 그룹과의 경영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자세를 표시했다.

르노, 닛산, 미쯔비시 자동차 3사 연합에 대해 우치다 사장은 "닛산에게 있어 3사 연합은 중요한 경쟁력이다. 과거에도 시너지 효과를 통해 회사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지에 대해 토론하겠다"라고 말했다.

◇ 라쿠텐 무료배송 정책에 출점업체들 반기 들어

일본매체 일간현대는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 출점 기업이 라쿠텐에 반기를 들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상품 배송비 무료 정책으로 일부 상품이 적자판매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업체들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에 ‘라쿠텐이 우월적 지위를 활용했다’며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 일본정부, 드론 기체 등록 의무화 추진

일본정부는 드론 등 소형무인기 소유자에게 기체 등록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정부에 등록된 번호를 드론 기체 외부에 적어 사고 발생시 관련 기관 대처를 빠르게하기 위함이다. 일본정부는 항공법 개정을 포함한 관련 제도를 정비해 2020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일본정부 경제대책 저금리 융자금 13조엔 규모 확정

일본정부는 5일 발표될 경제대책에 장기자금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재정투융자(財政投融資)를 포함한 재정조치액을 13조엔(139조원) 규모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3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2016년 경기부양책에 투입된 자금(13조5000억엔)과 같은 규모다. 금융기관과 민간기업 지출분 등을 포함한 사업규모는 25조엔(268조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대책에 필요한 비용은 2019년도 예산과 2020년도 예산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노무라 홀딩스 新사장은 ‘오쿠다 켄타로'

노무라 홀딩스는 2일, 오쿠다 켄타로(奥田健太郎·56) 부사장이 사장겸 그룹 CEO로 승진한다고 발표했다. 취임은 2020년 4월 1일이다. 나가이 코우지 現노무라 홀딩스 그룹 CEO는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다. 오쿠다 신임 사장은 1987년 노무라증권에 입사했다. 인베스트먼트 뱅킹 집행임원을 거쳐 2017년 4월 노무라 홀딩스 북미지역 사장, 2019년 4월 현재 부사장 지위에 올랐다.

◇ 일본 문구업체 2사 적대적 인수로 인한 대립 격화

일본 문구업체 펜테르(Pentel)에 적대적 인수를 진행한 문구업체 코쿠요(コクヨ)는 펜테르 대표가 코쿠요 지지에 나서겠다고 적힌 편지 내용을 주주들에게 공개했다. 하지만, 펜테르 측은 "편지 내용에 대해 오해가 있다"며 코쿠요와의 대립을 격화시키는 모양새다.

오사카에 거점을 둔 코쿠요는 9월 24일, 펜테르 주식을 보유한 머큐리아 인베스트먼트로부터 해당 주식을 취득해 필두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일본 상법에 의해 펜테르를 코쿠요의 관련회사로 두게됐다. 11월 코쿠요는 펜테르 주식 공개매입(TOB)를 시작하면서 펜테르를 자회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 하네다 공항서 여객기 활주로에 차량 진입

일본 국토교통성은 11월 30일 하네다 공항에서 여객기 착륙 시 작업차량이 활주로를 횡단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사고로 인한 기체 손상 및 부상자는 없었다. 국토성에 따르면 사고는 11월 30일 오전 1시경 서울발 도쿄 하네다행 피치808편이 길이 3000미터의 A활주로에 착륙할 때 발생했다. 사고를 낸 차량은 관제관으로부터 횡단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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