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2020년은 핀테크 업계 결실맺는 해”

입력 2019.12.04 20:12 | 수정 2019.12.05 09:31

"올해는 총 68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2020년은 핀테크 업계가 힘차게 뛰어오르는 원년으로 기대한다. 금융위가 규제만 하는 뿔난 사람이 아닌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핀테크인의 밤'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를 핀테크 업계가 나서 인프라를 구축하며 씨앗을 뿌리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본격적인 수확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P2P법(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 통과 등 업계에 많은 성과가 있었으며 데이터3법도 국회를 곧 통과할 것이다"라며 "2020년은 핀테크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위 제공
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가 발표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을 재차 언급했다. 핀테크 스케일업은 핀테크 유니콘을 키우기 위해 규제 개혁과 인프라 구축, 투자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정책이다.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에는 구체적으로 핀테크 전용 투자펀드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는 특허 출원을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관련 제도가 없어 인·허가를 받지 못한 혁신금융사업자에 법령개선 때까지 임시 허가를 부여한다는 내용의 스몰 라이선스(임시허가제)도 포함했다.

은 위원장은 "내년에는 핀테크 관련 행사장과 현장에 더 많이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핀테크 업체, 핀테크 지원기관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스탠딩 테이블이 놓여 자연스럽게 행사 후 관계자들 간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한 핀테크 업체 대표는 "경기가 워낙 안 좋아 걱정되지만 금융위가 정책으로 지원한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만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핀테크 업체 대표는 "금융위 관계자도 본행사 직후 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업계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갔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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