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벤처캐피털(VC) ‘티인베스트먼트’와 320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펀드 조성에 참여한다. 티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1월에 설립된 신생 VC다. SK증권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4차 산업 시대의 핵심 업종을 선정,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치닥은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투자와 컨설팅, 인큐베이팅, 액셀러레이팅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에이치닥 블록체인 유스케이스를 확보하는 등 디앱(DApp) 생태계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주용완 에이치닥 한국지점 대표는 "기술적 진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확충이 실현돼야 한다"며 "플랫폼과 기술, 솔루션 등을 보유한 강소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 및 육성함으로써 다양한 블록체인 융합 서비스의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