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G 스마트폰 속도,5Gbps→7.5Gbps로 업그레이드

입력 2019.12.05 10:05

2020년 한국 시장에서 판매될 5G 스마트폰의 이론상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종전 5Gbps에서 7.5Gbps로 향상된다.

퀄컴은 4일(현지시각) 미 하와이 마우이에서 ‘퀄컴 테크놀로지 서밋’을 열고 시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65’와 ‘스냅드래곤 765’, ‘스냅드래곤 765G’ 등 3종을 발표했다.

./ 퀄컴 제공
AP는 스마트폰 구동에 필요한 연산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통신용 모뎀, 인공지능(AI) 처리 엔진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칩셋이다. 스마트폰의 심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AP 제조사로는 퀄컴과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있다.

스냅드래곤 8시리즈는 퀄컴이 만든 최고사양 AP다. 주로 스마트폰 제조사가 전면에 내세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갤럭시노트 시리즈, LG전자의 G·V 시리즈 등이 플래그십 제품이다.

스냅드래곤 865는 2020년 1분기 나올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이 된다. 이 AP는 X55 모뎀을 통해 5세대(5G) 통신방식 기준 최대 7.5Gbps 속도의 데이터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기존 5G 모뎀인 X50의 속도는 5Gbps였다.

이미지·동영상 처리(ISP) 엔진은 초당 2기가픽셀을 처리할 수 있는 스펙트라 480이다. 64비트(bit)로 동작하는 크라이오(Kryo) 585 CPU의 최대 클럭은 2.84㎓(숫자가 클수록 고성능)며, GPU로는 아드레노(Adreno) 650을 내장했다.

AI 엔진으로는 헥사곤(Hexagon) 698을 탑재했다. 퀄컴 측은 이 엔진이 최대 15 TOPS(Trillion Operations Per Second ) 성능을 구현하는데, 전작인 4세대 퀄컴 AI 엔진 대비 TOPS는 4배 향상됐지만 전력 소모량은 오히려 35% 줄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765와 스냅드래곤 765G는 게임 특화 여부만 다른 형제 모델이다. 765G의 G는 ‘게이밍’을 뜻한다.

이들 제품은 플래그십 제품인 스냅드래곤 865와 비교해 세부 사양에서 차이가 있다. 모뎀으로는 최대 3.7Gbps 속도를 지원하는 X52를, CPU로는 2.3㎓ 클럭의 Kryo 475를, GPU는 Adreno 620을, AI 엔진은 Hexagon 696이다. 스냅드래곤 765 기반 스냅드래곤 765G는 형제 모델 대비 그래픽 렌더링 속도가 10% 빠른 5.5 TOPS를 지원해 게임 환경에 더 최적화됐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65는 가장 향상된 5G 연결성과 기능을 지원해 모바일 기기에 대한 기준치를 높였다"며 "스냅드래곤 765 및 765G를 포함해 퀄컴의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수십억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5G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865와 스냅드래곤 765의 사양 비교 표. /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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