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2019] 예정욱 핀크 부사장 "오픈뱅킹이 기업·소비자 금융 생태계 만드는 구심점"

입력 2019.12.05 13:32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금융 밸류체인 ‘핀크(Finnq)’가 12월 정식 시행되는 오픈뱅킹 효과를 등에 없고 새로운 유형의 금융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간소화된 계좌 입출금 절차로 소비평가 분석, 맞춤형 금융상품 조언과 추가 금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정욱 핀크 부사장은 5일 열린 IT조선 FinD 2019 핀테크·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 "오픈뱅킹 가능성은 이제부터 더 넓게 펼쳐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IT조선 FinD 2019 컨퍼런스 강연자 예정욱 핀크 부사장. / IT조선
오픈뱅킹은 이달 중순 본격 시행된다. 그 첫 단계인 공동결제시스템이 최근 구축됐고, 2020년 법 제도화를 거치면 이제 핀테크 기업은 금융결제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핀테크 기업이 기존 은행이 제공하지 않던 각종 서비스를 구상,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시대가 온다.

예정욱 부사장은 오픈뱅킹이 핀테크 기업,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핀크는 모든 은행 계좌를 표준화·개방하는 ‘오픈뱅킹’을 먹고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핀테크 기업은 API(애플리케이션 연결 도구)를 통해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앱 하나로 모든 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픈뱅킹 사용자가 늘면 자연스레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생태계를 본 금융 산업계는 경쟁에 참가하기 위해 혁신을 시도한다. 혁신 과정에서 금융, 핀테크뿐 아니라 포털과 유통, 미디어와 통신, 헬스케어와 SNS 등 데이터 기반 기업이 참여하고 기술간 융합이 일어난다.

IT조선 FinD 2019 컨퍼런스 강연자 예정욱 핀크 부사장. / IT조선
모든 기업이 오픈뱅킹 과실을 맛보는 것은 아니다. 예정욱 부사장은 기술과 금융을 조합할 역량,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내놓을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안전하게 전달할 안정적 인프라, 보안 기술도 필수다.

나아가 예정욱 부사장은 오픈뱅킹 핀테크 선구자 자격으로 조언을 전했다. 오픈 API 대상을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증권사로 넓혀야 한다는 것이 첫번째다. 오픈 API 대상을 넓힌 후에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조언이 두번째다.

예정욱 부사장은 "오픈뱅킹 이후 기업은 협쟁, 서로 도우면서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겠다"며 "핀테크 미래는 밝지만, 결코 혼자 만들 수 없다. 신·구 기업의 협업이 핀테크 신세계를 열 수 있다. 젊은 기업의 제휴 제안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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