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다양한 분야 파트너들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10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연례 포럼을 개최했다. 환영사를 전한 리오 리우(Leo Liu)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본부장은 이 같이 말하며 "알리바바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전자결재,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분석 등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각종 첨단 IT 기술의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11월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둔 ‘광군제’ 성공의 비결과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사례 등을 공유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파트너사인 딜로이트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유통,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10일 국내 연례 포럼 행사를 열고 광군제 성공 비결 및 국내 기업들의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레이먼드 샤오 아키텍트가 자사 클라우드의 특징을 소개하는 모습. / 최용석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10일 국내 연례 포럼 행사를 열고 광군제 성공 비결 및 국내 기업들의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레이먼드 샤오 아키텍트가 자사 클라우드의 특징을 소개하는 모습. / 최용석 기자
알리바바는 이번 포럼에서 올해 광군제의 성과를 강조했다. 광군제(光棍節, Single’s Day)는 매년 11월 11일 단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쇼핑 축제다. 이날 대다수의 온라인 거래가 알리바바 그룹에 속한 알리바바 닷컴,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티몰 등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이뤄진다.

올해 행사는 총 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384억 달러(약 45조원)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한다.

레이먼드 샤오(Raymond Xiao)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리드 솔루션 아키텍트는 "광군제 당일 거래 대부분이 행사가 시작하는 11월 11일 0시에 최고점을 찍고, 이어 수 시간에 걸쳐 지속된다. 이때의 트래픽은 평소의 100배 이상에 달한다"며 "그런데도 서버 문제없이 초당 55만4000여 건에 달하는 거래가 성공적으로 승인된 것은 그만한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성능과 안정성, 신뢰성을 증명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능과 확장성을 겸비한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뿐 아니라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인식 및 이미지 검색▲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호도 분석 및 추천 ▲해외 구매자들의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기계 번역 ▲결제를 검증하고 이력을 추적하는 블록체인 기술 ▲비정상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 등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각종 최신 기술과 서비스가 이번 광군제의 성공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샤오 아키텍트는 "알리바바가 처음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안팎에서 우려가 컸다"며 "이제는 전 세계 수많은 온라인 상거래를 실시간으로 감당할 수 있는 글로벌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 원하는 비즈니스를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효율적인 개발환경을 위해 일찌감치 데브옵스 개념을 도입하고, 각종 서비스의 효율적인 배포를 위해 쿠버네티스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최적화된 오브젝트 스토리지, 다수의 베어메탈 인스턴스 도입 등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 중인 국내 기업 렌딩사이언스, 어니언텍, 판도라TV 등의 비즈니스 혁신 및 해외 진출 성공 사례 등도 소개됐다.

조성범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인터내셔널 한국 대표는 "중국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앞서고 규모가 큰 거대한 디지털 상거래 및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제 알리바바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유망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모른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여러 방면에서 협력 중인 국내 주요 기업들은 물론,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해외 사업을 확대하려는 국내 중견 및 중소 유망 기업에도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