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장잠재력이 큰 ‘Big 3’ 분야 중소기업 250곳을 선정해 사업화와 연구개발(R&D) 등의 지원책을 마련한다.

 . / IT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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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1일 제29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7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고 빅3 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분야별로 ▲시스템반도체(50개) ▲바이오·헬스(100개) ▲미래 차(10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미래 차 분야를 자율주행과 친환경 차로 다시 구분, 각각 50곳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지원을 위해 영국 반도체설계기업 ARM,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협업한다. 스마트 센서 분야 지원을 위해 중기부는 교통과 환경, 주거 등 스마트시티 관련 창업 지원과 시장 만들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바이오·헬스 분야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는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 소재 등으로 분야를 나눠 지원에 나선다.

의약 분야 스타트업이 개발한 후보물질을 대기업이 상용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중기부는 기술역량을 갖춘 예비창업자를 중점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IT) 융합 기술 제품과 서비스(5G·VR 등) 창업도 중점 지원한다.

자율주행 분야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는 독일 다임러사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기술·마케팅 협력에도 나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친환경차 성장을 위해 중기부는 내연기관과 친환경 차 모두에 적용되는 범용제품 생산기업의 기술고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