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J헬로 가입자 추월
IPTV·SO 가입자 수 격차 더 커져

통신3사가 2019년 처음으로 나란히 유료방송 가입자 수 1~3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가 CJ헬로를 역전한 덕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방송법 제8조와 IPTV법 제13조에 따라 종합유선방송(이하 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이하 IPTV)의 2019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년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303만4309명으로 2018년 하반기 대비 54만명 늘었다. 2015년 하반기 이후 매반기별 80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던 가입자 수는 2018년 상반기부터 감소해 50만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708만1177명(점유율 21.44%) ▲SK브로드밴드 485만5775명(14.70%), ▲LG유플러스 411만187명(12.44%) ▲CJ헬로 405만5865명(12.28%) ▲KT스카이라이프 326만1285명(9.87%) 순이다.

IPTV 3사의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인다. 2015년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을 시행한 이후 IPTV 3사가 1~3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604만7139명(48.58%), SO 1372만5885명(41.55%), 위성방송 326만1285명(9.87%)이다.

월별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2017년 11월부터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처음 앞선 후 전체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6월말 기준 268만명에 달한다.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됐다.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가입자 수와 차이가 있다.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