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에 실시간 통역사 기능이 더해진다. 이제 구글 어시스턴트를 작동하면 언어 장벽없이 실시간으로 외국인과 대화가 가능하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을 포함한 세계 44개 언어 통역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실시간 통역사 모드 실행화면./ 구글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 어시스턴트의 실시간 통역사 모드 실행화면./ 구글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은 자사 인공지능(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에 실시간 통역사 기능을 선보였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헤이 구글, 독일어 통역사가 돼줘"라거나 "스페인어 통역 도와줘"라고 말하면 된다. 이 때 모국어로 말하면 구글이 해당 외국어로 바로 통역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다음 대화를 빠르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예시 문장을 먼저 제안한다. 예를 들어 "감사합니다"라거나 "아뇨, 괜찮습니다" 등의 짧은 답변이다. 이 중 원하는 답변 버튼만 누르면 바로 구글 어시스턴트가 외국어로 말해준다.

이외에도 음성 없이 키보드로 입력한 대화를 번역해주는 기능이나 원하는 언어를 수동으로 변경하는 기능도 갖췄다.

구글은 "통역모드는 이용자가 언제 어디에 있든 언어 장벽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