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트위치 등 영상 플랫폼에서만 보던 게임 영상 창작자를 실제로 눈 앞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다이아 TV’, ‘샌드박스 네트워크’ 등 MCN 소속 유명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게임 스트리머 축제 ‘게임콘 2019 서울’이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21일, 22일 진행된다. 행사 주최측인 CJ ENM은 향후에도 게임콘을 계속 열 것을 검토한다. 게임콘 행사는 CJ ENM이 서울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주최하며, 서울시가 후원한다.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다이아 TV 스트리머가 맞붙는 행사인 ‘샌다전’ 오프닝, 스트리머가 한 사람씩 등장할 때마다 환호하는 방문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오시영 기자
이번 행사 방문객은 입장권과 기업·단체들의 기념품을 담은 ‘보급품’ 가방을 받아 게임(행사장) 안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으로 참여하게 된다.
‘샌다전’ 오프닝 전 진행한 코스프레 행사. / 오시영 기자
드림 스테이지에서는 △다이아TV·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스트리머가 맞붙는 오버워치 대회 ‘샌다전’ △‘감스트’와 ‘한동숙’이 축구 게임으로 맞붙는 ‘요기요 슈퍼클럽 챌린지 한감대전’ △‘보겸’과 ‘악어’의 ‘콜오브듀티 모바일 좀비 파티 시즌2’ △‘잠뜰’과 팬이 함께하는 ‘마크 운동회’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플레이 스테이지’에서는 △서울산업진흥원이 우수 인디게임에 상을 주는 ‘서울 맛겜 시상식’ △‘대도서관’의 ‘몬스트럼 상영관’ △’따효니’∙‘박옥자누나’∙‘이초홍’이 팬의 사연으로 진행하는 ‘연애상담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게임콘 2019 서울에는 스파이럴캣츠, 재넌, 대도서관, 보겸, 잠뜰, 머독, 테스터훈 등 영상 창작자 총 54개 팀이 참가한다. CJ ENM 다이아 티비는 물론 △샌드박스네트워크 △트레저헌터 △콜랩코리아 등 MCN기업도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프로 코스튬플레이어이자 영상 창작자 팀 ‘스파이럴캣츠’는 "게임 스트리머를 위한 행사라는 점에서는 게임콘이 처음인 것 같은데, 참여해보니 정말 즐겁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