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글로스퍼는 한국전력거래소에 ‘블록체인 기반 평가시스템 ‘저스티아(JUSTIA)’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저스티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뢰 기반 평가시스템이다. 평가 과정을 전산화하고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한다. 이 데이터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돼 위조와 변조가 불가능한 상태로 실시간 공표된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민간기업, 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각종 평가에 적용할 수 있다.

./글로스퍼 제공
./글로스퍼 제공
이번 협약으로 한국전력거래소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평가(제안평가와 인사평가3종)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글로스퍼는 2020년 6월 중순까지 저스티아를 한국전력거래소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평가시스템으로 커스터마이징하고 안정화할 계획이다.

글로스퍼 관계자는 "저스티아는 신뢰 기반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라며 "각종 평가를 비롯해 신뢰가 필요한 부분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확보하면서 핵심 기술과 신뢰 가치를 세일즈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저스티아는 영등포구청 제안평가시스템, 컨테이너 부두 간 반출입증 통합발급 시스템(KISA 공공선도 시범사업), 전라북도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KISA 공공선도 시범사업) ▲광주시 스마트시티 챌린지(국토교통부) ▲순천향대학교 캠퍼스 블록체인(Edu-Block) ▲노원구 지역화폐 등 다양한 평가시스템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