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열전] ⑤간호사와 저승사자의 트라우마 극복기 ‘저승사자 출입금지’

입력 2019.12.29 07:58

네이버웹툰 ‘저승사자 출입금지’는 2019년 11월부터 연재가 시작된 신작이다. 2019년 네이버웹툰이 주최한 ‘지상최대공모전’ 1기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가진 대학병원 간호사 ‘주나비’와 죽은 영혼을 거두어가는 저승사자 ‘신의’가 사건을 이끌어가는 신선한 설정으로 웹툰 독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웹툰 ‘저승사자 출입금지’. / 네이버웹툰 제공
주인공인 간호사 주나비는 평범한 20대 사회인이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도쟁이가 무척 꼬이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주나비는 휴가 후 병원에 복귀한 날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던 김미옥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은 이상하리만치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그날 밤 야간 당직 중이던 주나비는 전직 무당이었던 환자 임춘자 할머니가 저승사자가 나타났다며 두려워 떠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할머니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니 정말 한 남자가 서 있는데, 순간 놀란 주나비는 스스로를 저승사자라 칭하는 그 남자를 때려서 기절 시키고 만다.

웹툰 ‘저승사자 출입금지’. / 네이버웹툰 제공
주나비에게 맞아 기절한 저승사자는 깨어나 정신을 차리지만, 갑자기 3년 전 죽은 이후 이승을 떠나지 못하던 영혼이 병원에 나타나면서 다시금 소동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떠돌던 영혼이 주나비의 의 몸을 빌리고자 달려들고 저승사자는 이에 맞서다 쓰러진다. 죽음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주나비는 숨을 쉬지 않고 쓰러져 있는 저승사자에게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행하고, 이로 인해 심장이 있을 리 없는 저승사자의 심장이 다시 뛰게 된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상최대공모전 1기 대상작인 ‘저승사자 출입금지’는 참신한 소재와 몰입도 높은 이야기 진행으로 연재 1회차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람을 살리는 간호사와 생명을 거두어가는 저승사자의 이색적인 콤비로 흥미로운 조화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저승사자이지만 이승에서 완성된 힘을 발휘하지 못해 주나비가 없으면 반쪽짜리 존재가 되어버리는 신의의 허당미도 재미요소다.

웹툰 ‘저승사자 출입금지’. / 네이버웹툰 제공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죽음 앞에서 유난히 냉담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About 심웅섭 작가

웹툰 ‘저승사자 출입금지’로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1기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매주 수요일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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