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에 들려오는 팝컬처 게임 출시 소식
팝컬처 게임은 ‘미소녀’ 앞세워 마니아 층에 인기
카운터사이드, 명일방주 1월 중에 미디어 행사 개최
하트인걸, 테스트 피드백 반영하는 작업 진행 중

2019년 하반기에는 유독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이 많이 나왔다. 이와 달리 2020년 초에는 ‘팝컬처’장르 게임이 주목받는다. ‘미소녀’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 팝컬처 장르 게임은 마니아층이 많다.

넥슨 ‘카운터사이드’와 요스타 ‘명일방주’는 1월중 미디어 행사를 열고 출시 시기와 콘텐츠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썸에이지도 퍼블리싱작 ‘하트인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 중이다.

카운터사이드, 명일방주, 하트인걸 이미지. / 각 사 제공
카운터사이드, 명일방주, 하트인걸 이미지. / 각 사 제공
2D 횡스크롤 수집형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인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담은 게임이다.

넥슨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100여종을 마련했다. 이 캐릭터는 대사와 행동으로 성격과 배경 이야기를 드러낸다. 캐릭터 타입은 근·원거리 공격형 등으로 다양하다. 캐릭터 콘셉트에 따라 외형·복식이 달라진다.

이 게임은 류금태 대표가 있는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을 맡고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이전에 나딕게임즈에서 게임 ‘클로저스’ 총괄PD를 맡거나 엘소드에서 프로그래머를 맡기도 했을 정도로 팝 컬처 게임 경력이 많다.

나딕게임즈 시절 류금태 대표(왼쪽)의 모습. / IT조선 DB
나딕게임즈 시절 류금태 대표(왼쪽)의 모습. / IT조선 DB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민간 군사 기업 사장이 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카운터’, 일반 병사인 ‘솔져’, 중화기를 장착한 ‘메카닉’을 고용해 이면세계 ‘카운터사이드’에서 현실 세계 ‘노멀사이드’로 침범하는 침식체와 맞서 싸운다.

콘텐츠 면에서는 전투하기 전에 전함에 소속되는 소대를 미리 구성하고 전역 내 함대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등 전략성을 담았다. 실제 전투에서는 효율성과 상대 유닛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테면 공중 유닛은 근접 보병에게 강하다. 근접 유닛을 돕기 위해 그 뒤에 원거리 공격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도 있다.

카운터사이드는 메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외전 이야기도 다수 담는다. 넥슨은 2019년 8월 진행한 프리미엄 테스트에서 외전 콘텐츠 ‘외전 오르카’를 한차례 선보이기도 했다. 외전 오르카는 한 소녀와 용병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게임 세계관 내 새로운 내용과 더불어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달한다.

. / 넥슨 제공
. / 넥슨 제공
카운터사이드는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은 14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개선 콘텐츠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넥슨은 2019년 12월 19일부터 이 게임 사전등록 행사를 시작했다.

넥슨은 1월 3일에 사전등록 CF ‘노말사이드 편’을 공개했다. 이에 더해 카운터사이드 공식 OST의 모든 트랙을 공개했다. OST는 총 16곡으로 구성됐다.

. / 요스타 제공
. / 요스타 제공
게임사 요스타(YOSTAR)는 모바일 미소녀 디펜스게임 ‘명일방주’를 개발 중이다. 요스타는 일본에서 ‘벽람항로’를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팝 컬처 게임 서비스 경험이 있어 ‘명일방주’도 주목받았다.

명일방주는 ‘광석병’이라는 전염병이 퍼져 혼란에 빠진 세상을 배경으로 ‘로도스 아일랜드’라는 비밀 제약회사에서 사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투는 디펜스게임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용자는 동료 대원을 전장에 알맞게 배치해 줄지어 나오는 적을 제거한다. 동료 대원은 병과와 특징이 다채롭고, 능력치가 각기 다르다. 이로 인해 상황에 따라 대원을 알맞게 기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과는 물론 스킬과 배치 장소, 방향까지 전략적으로 선택한다.

명일방주 공식 소개 영상. / 명일방주 유튜브 채널

대원은 ‘뽑거나’ 타 게임의 제조와 비슷한 ‘탐색’으로 획득할 수 있다. 숙소 시스템도 마련해 이용자가 숙소를 꾸미고 각종 재료를 제작할 수도 있다. ‘소녀전선’, ‘벽람항로’같은 수집형 RPG의 요소를 담은 것이다.

요스타는 서울 강남구에서 국내 기자간담회를 오는 8일 진행한다. 게임의 총괄 프로듀서 해묘(海猫)가 이 자리에 참석해 국내 정식 출시일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해묘는 팝 컬처 모바일게임 대표작 중 하나인 ‘소녀전선’에 초창기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용자 1000여명이 참여한 비공개 테스트를 2019년 12월 26일부터 1월 2일까지 총 8일간 진행해 피드백을 받았다. 명일방주는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게임사 썸에이지는 퍼블리싱할 예정인 미소녀 슈팅게임 ‘하트인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하트인걸은 주인공이 청공학원 특별전투대응과 교관으로 입소하는 학원물 이야기를 담은 연애육성 요소를 담았다. 전투는 물론, 캐릭터 육성과 장비 수집이 주 콘텐츠다. 친구 시스템과 우편, 채팅, 길드 등 이용자 간 커뮤니티 형성 기능도 있다.

썸에이지는 1, 2차 비공개 테스트 당시 받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실제로 1차 테스트가 끝나고 진행한 2차 테스트에서는 스킬 연출을 추가하고, 타격감을 개선해 선보이기도 했다.

썸에이지는 "테스트에서 나온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정식 출시 전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