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CL이 CES 2020에서 7.2인치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2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전시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실제로 출시할 것인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폴더블 폰은 2019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공개한 콘셉트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당시 TCL은 폴더블 제품을 유리관 안에 넣어 공개한 바 있다. TCL은 지난해 2월 MWC 2019에서도 폴더블폰 시제품을 전시했다.

TCL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 / 슬래시기어 제공
TCL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 / 슬래시기어 제공
TCL 폴더블폰은 삼각형 무늬로 이뤄진 외관이 특징이다.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택했다. 외부에는 화면이 없고 기기를 펼치면 7.2인치 디스플레이가 등장한다. 내부 화면을 둘러싼 테두리(베젤)가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네 개의 카메라가 외부에 탑재됐다.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48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망원, 접사 렌즈 등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제품명, 가격, 출시일 등은공개되지 않았다. 모토로라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1500달러·약175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TCL은 "12가지 폴더블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제품부터 스마트홈 기기까지 구부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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