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SKT, 자율주행의 눈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선봬

입력 2020.01.08 10:07

SK텔레콤이 미래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최대 500m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LiDAR)’는 2021년 상용화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PSSI)와 함께 7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이 공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LiDAR). / SK텔레콤 제공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하는 기술이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SK텔레콤의 15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장 레이저 모듈과 PSSI의 2D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SK텔레콤은 1550㎚ 파장의 레이저 모듈은 기존 905㎚ 파장의 레이저보다 강한 출력을 사용했다. 이에 최대 500m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선형 모드 APD 대신 단일 광자 포토 다이오드(SPAD) 기술을 적용해 빛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도로 위의 타이어나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공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활용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제공
함께 적용된 시간-상관 단광자 계산(TCSPC) 기술은 눈이나 비 같은 분산된 물체와 자동차 같은 고정된 물체를 구분해 악천후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식별해낸다.

SK텔레콤은 라이다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사회안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기를 투과해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특성은 재난 상황에서의 구조 등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과 PSSI는 향후 양사의 핵심 요소 기술을 결합하고, 지속 협력해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은 "SK텔레콤은 자율주행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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