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렐(병렬·Parallel) 리얼리티 기술로 개인별 맞춤형 여행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델타항공 앱도 소비자 요구를 예측해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이 선보일 병렬 리얼리티 기술은 여행자가 공항에 들어가 스크린을 바라보면 맞춤형 여행정보를 화면을 통해 제공한다. 한 화면에서 몇 명의 정보만을 제공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델타항공은 자사 병렬 리얼리티 기술로 약 100명이 한꺼번에 스크린을 통해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탑승구 방향과 비행 정보 및 업데이트, 탑승 시간, 업그레이드 또는 대기 상태를 포함, 가장 가까운 델타 스카이 클럽의 위치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병렬 리얼리티 서비스는 스타트업 미어플라이드사이언스(Misapplied Sciences)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고 소개하며 "CES서 이 아이디어를 베타 버전으로 테스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델타항공 병렬 리얼리티 소개 영상 / 델타항공 뉴스허브 갈무리
한편, 항공사 CEO가 단독으로 기조 강연에 나선 것은 CES 역사상 처음이다. IT와 모빌리티의 융합이 가속하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기술 도입에 나선 항공 산업의 변화를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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