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노트북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씽크패드(ThinkPad)’다. 제조사는 IBM에서 레노버로 바뀌었지만, 특유의 디자인과 내구성, 신뢰성 및 안정성 등의 장점으로 여전히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X1 카본 7세대는 최신 인텔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 이전 세대 CPU 탑재 모델보다 처리 성능과 효율, 연결성 등이 더욱 향상됐다. 기본형 모델 기준으로 이전 세대 모델보다 두께는 6% 더 얇은 14.9㎜(최소)이다. 무게도 1.08㎏(최소)으로 매우 가볍다. 한 손으로 들어도 크게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특히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는 4K UHD 모델 한정으로 커버 외관에 ‘우븐 카본 파이버 피니시(Woven Carbon Fiber Finish)’ 패턴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실제 카본 파이버 섬유가 연상되는 미세한 격자무늬로 ‘카본’이라는 이름이 더욱 어울리는 외형을 완성했다.
14인치 화면을 채택한 X1 카본 7세대는 화면 테두리 폭을 줄인 초박형 베젤 디자인으로 실제 크기는 13.3인치 노트북과 큰 차이가 없다. 위에서 언급한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가 더해져 13.3인치급 노트북과 동급의 이동성을 갖췄다. 해상도는 구매 시 풀HD(1920x1080)부터 WQHD(2560x1440), 돌비 비전(Dolby Vision) 및 HDR400을 지원하는 4K UHD(3840x2160)까지 선택할 수 있다.
소위 ‘빨콩’이라 불리는, 씽크패드의 아이콘인 ‘트랙포인트’도 빠질 수 없다. 상당수 노트북 사용자들이 터치패드에 적응하지 못해 별도의 마우스를 함께 가지고 다닌다. 이에 반해 씽크패드에 기본 탑재된 트래픽포인트는 익숙해지면 별도 마우스 못지않은 빠르고 정확한 커서 이동이 가능해 별도 마우스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별도 옵션이긴 하지만 전용 도킹 스테이션을 장착하면 RGB 단자(D-SUB), 디스플레이포트(DP), 유선 랜(RJ-45) 및 추가 USB 단자를 제공해 데스크톱 부럽지 않은 외부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업무용 노트북에 기반한 제품답게 보안 기능도 충실하다. dTPM 모듈을 이용한 하드웨어 암호화 기능인 ‘씽크 실드(ThinkShield)’는 사용자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노트북의 데이터를 보호한다. 물리적 카메라 커버 ‘씽크 셔터(ThinkShutter)’는 카메라 해킹 등으로 인한 사생활 노출을 차단한다.
특히 노트북 사용 시간이 평균적으로 긴 편이고, 문서 및 텍스트 위주 업무의 비중이 높다면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 제품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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