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열전] ⑦"내 딸이 좀비가 됐다?" 새 좀비물 ‘좀비딸’

입력 2020.01.12 11:05

좀비를 주제로 한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긴장감이 넘치거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반적인 좀비 콘텐츠와 달리 개그 요소를 더해 대중들에게 폭 넓게 사랑받는 좀비물이 있어 눈길이 간다. 바로 웹툰 ‘좀비딸’이다. 정식 명칭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이다. 줄여서 좀비딸이라 부른다.

네이버웹툰 ‘좀비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가 도시에 퍼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좀비딸. / 네이버웹툰
좀비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다른 사람을 물면 그 사람도 좀비가 되는 형태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나가자 아빠 정환과 주인공 수아는 시골 할머니 댁으로 피신하고자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수아가 어린 좀비에게 팔을 물리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로 변해 버린다.

정환은 좀비떼를 피해 수아를 데리고 어머니 집에 겨우 도착하고, 이후 함께 근처 병원을 찾아 가는데 그곳에서 좀비를 사살하는 모습을 보고 수아를 숨겨 데려오게 된다.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좀비 바이러스에 정부에서 국가 비상상태에 계엄령을 선포하며, 좀비가 된 사람들을 사살하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좀비로 변해버린 수아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지만 정환은 딸이기에 수아를 키우기로 다짐하고, 길들이기로 결심하면서 좀비딸과의 동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좀비딸. / 네이버웹툰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한 웹툰 ‘좀비딸’은 목요웹툰 상위권을 줄곧 유지하고 있으며, 애틋하게 드러나는 부성애와 작가 특유의 개그 코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 내 등장하는 고양이 애용과 수아의 할머니이자 정환의 엄마 등 개성 있는 캐릭터로 코믹함을 더한다.

좀비가 되어버렸다고 해도 가족이기 때문에, 딸이기 때문에 함께 살기 원하는 이들의 따뜻한 가족애가 찡한 감동을 주는데 순간 순간 자연스럽게 튀어 나오는 코믹 요소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독자 평이 나온다.

최근에 공개된 회차에서는 수아와 정환 사이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수아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는
않을지, 어떤 일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About 이윤창 작가

이윤창 작가는 2006년 ‘촹일기’로 데뷔했다. 웹툰 ‘타임인조선’, ‘오즈랜드’를 선보였으며, 2018년 8월부터 네이버웹툰을 통해 ‘좀비딸’을 연재하고 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