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쥴 소비자 불만 12% '액상 샘 현상'

입력 2020.01.14 11:36

전자담배 ‘쥴(Juul)’의 액상 카트리지(팟)에서 니코틴 용액이 새는 문제가 소비자 불만으로 지적받고 있다.

경제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쥴 이용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130만건의 불만사항을 쥴랩스 측에 전달했다. 그 중 팟에서 니코틴 용액이 새는 문제는 전체의 12%인 15만6000건이다. 레딧 등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쥴 이용자 중 건강 피해 관련 문제 제기 건수는 전체의 0.2% 수준인 2600건이다. 이들은 발열, 구토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고 문제 제기했다.

쥴 액상 카트리지(팟). / IT조선
오스틴 피난 쥴랩스 홍보 담당은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쥴 관련 소비자 문제 제기 비율은 제품 판매 수 대비 굉장히 낮은 편이다"며 "쥴랩스는 제품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정부는 2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서 가향(flavored) 액상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시켰다. 규제 대상은 현지 미성년자 사이서 인기가 높다 알려진 캔디향, 과일향 등 가향 제품이다. 담배향과 박하향(멘솔)은 규제에서 제외됐다. 또 정부 승인 제도를 도입해 정부의 감시망을 벗어난 제품 판매를 금지시킬 계획이다.

‘알렉스 에이자’ 미국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성명을 통해 "커져만 가는 미국 청소년들의 위기에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정부는 필요에 따라 추가 규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국식품의약처(FDA)는 "담배·박하향을 뺀 액상 전자담배는 정부 승인을 받지 않으면 불법이다"며 "30일 이내에 제조·판매를 중단하지 않는 회사는 처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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