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설날을 맞아 세시풍속 행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설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연휴 기간 내내 진행된다.

. / 한국민속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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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는 집터에 머물러 있는 지신을 달래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액운과 잡귀를 물리치는 전통 의식이다. 농악단의 경쾌한 농악놀이에 맞춰 진행되는 의식이 끝나면 고사상에 올랐던 떡과 막걸리를 나눠 먹는 무료 음복행사도 이어진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 40분에 진행된다.

조선시대에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 주던 그림인 세화를 직접 만들어보는 ‘세화찍기’, 볏짚을 직접 꼬아 만든 복조리로 오복을 담아보는 ‘복담기’, 액운과 함께 하늘로 연을 날려보는 ‘연날리기’ 등 복을 기원하는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재미로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사람이 태어난 해와 달, 날짜로 새해의 길흉화복을 예상해보는 ‘토정비결’ 체험과 정초에 윷을 던져 농사의 풍흉과 개인의 운수를 점쳐보던 선조들의 놀이에서 착안한 ‘윷점보기’ 등이 진행된다.

한국민속촌은 연휴 기간 동안 한복 착용 관람객에게 입장권을 최대 40%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