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 조지아 공장 추가 투자 검토…180조원 시장 대비

입력 2020.01.16 14:03 | 수정 2020.01.16 17:44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은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를 대비하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투자로 보인다. SK이노는 미국 현지에서 판매될 전기차 배터리를 추가로 수주해 제품을 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는 계약 관련 기업명은 공개할 수 없으며 투자규모는 1조1000억원에 달하는 1차 투자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가 건설 중인 美 조지아 배터리 공장 / SK이노 제공
SK이노는 지난 2018년 말,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연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약 34만평 부지에 짓는 이 공장은 2021년 하반기 완공, 2022년 초 양산 공급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조지아 배터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2년이면 SK이노는 올해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중국, 헝가리 공장과 함께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SK이노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도 현재 19.7GWh(순수 전기차 40만대 분)에서 60GWh(순수 전기차 120만대 분)까지 늘어난다.

SK이노는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자사 최첨단 배터리 기술을 집약해 '3세대 전기차' 시대를 연다. 3세대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500k㎞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을 이끌 기술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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