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크로뮴 엣지’ 브라우저 공식 배포

입력 2020.01.16 18:22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환골탈태한 크로뮴(Chromium) 기반 엣지(Edge) 웹 브라우저를 정식으로 출시하고 배포를 시작했다.

엣지 웹 브라우저는 기존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대체하기 위해 윈도 10에 기본으로 탑재된 웹브라우저다. 웹 표준을 준수하고 윈도 10과 연동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하지만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의 대안 브라우저에 밀려 이전 IE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로뮴 기반 차세대 엣지 브라우저의 공식 배포를 시작했다. / 엣지 홈페이지 갈무리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의 성능과 호환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 기존 엣지 개발을 중단하고 크로뮴 엔진을 적용한 완전히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의 개발에 나섰다. 2019년 4월에는 일반 사용자 대상 미리 보기 버전도 처음 공개했다. 크로뮴은 구글이 자사의 크롬(Chrome) 브라우저에서 일부 상용 기능을 제거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한 웹 브라우저다.

15일(현지시각) 정식으로 배포를 시작한 크로뮴 기반 엣지 브라우저는 가장 최신 크롬 브라우저와 같은 79버전 크로뮴 엔진을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현재 영문 사이트로만 개설됐지만, 한글을 비롯한 92개 언어를 지원한다. 설치 시 기존 엣지 브라우저를 완전히 대체한다. 다만, 기존 IE 11은 변경 없이 그대로 쓸 수 있다.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는 윈도 10 외에도 정식 지원이 종료된 기존 윈도 7과 8, 8.1에도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맥OS, iOS용 버전도 함께 제공해 스마트폰이나 아이폰, 아이패드, 맥 사용자도 쓸 수 있다. 모바일용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경우, 업데이트 시 크로뮴 기반 새로운 엣지로 자동으로 바뀐다.

크로뮴 기반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는 전반적인 기능과 디자인, 인터페이스는 기존 크롬 브라우저와 비슷하다. 사용자 및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윈도 10에서 사용 시, 오리지널 크롬 브라우저에 비해 메모리 사용이 적어 저사양 시스템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평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크로뮴 기반 엣지 브라우저를 6주에 한 번꼴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업데이트는 2월에 선보인다. 현재는 수동 다운로드만 가능하지만, 추후 윈도 자동 업데이트에도 포함할 예정이다. 다만 윈도 10의 엔터프라이즈, 에듀케이션, 워크스테이션 프로 등 기업 및 교육용 버전은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의 자동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