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5G 도입 확산 및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솔루션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MEC 연합체인 5G 퓨쳐 포럼을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포럼은 KT, 아메리카 모빌(멕시코), 로저스(캐나다), 텔스트라(호주),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영국) 총 6개 이통사로 구성된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란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이다.

서울 광화문 KT 사옥 전경. / 이광영 기자
서울 광화문 KT 사옥 전경. / 이광영 기자
5G 퓨쳐 포럼은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전세계 분산된 5G MEC간 호환성을 제공하는 표준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6개사는 MEC 상호 호환을 위해 단일 스펙 개발에 집중한다.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머신러닝, 산업 장비 자동화,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IoT, AR/VR 등과 같이 지연시간에 민감한 서비스를 활성화 하는 역할을 한다.

KT는 2019년 전국 주요 8개 도시에 5G 모바일 엣지 통신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2019년 12월 B2B 고객용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초 출시했다. KT는 이번 연합을 토대로 5G 글로벌 호환성 강화를 기반으로 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KT 한 관계자는 "5G 퓨쳐 포럼을 통해 세계 5G MEC 생태계를 구축하고, 각 이통사에는 5G 기술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