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차기 아이폰에 3차원(3D) 이미지 생성용 카메라 센서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이하 현지시각) CNBC는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투자자에게 보낸 메시지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ToF 카메라는 빛의 비행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재는 기술로 사물의 깊이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사물의 이미지를 평면이 아닌 3D로 재현한다.
애플은 증강현실(AR) 콘텐츠와 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ToF 카메라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CEO는 과거 공식 석상에서 "우리는 종종 과거에 핸드폰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해하곤 한다"며 "이제 매일 밥을 먹듯 AR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CNBC는 보도에서 "(ToF 카메라를 아이폰에 적용해) 공간 3D 지도를 생성하거나 AR 앱을 개선할 수 있다"며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할 수 있기에 인물 사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에 정통한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신형 아이폰 프로 모델에 ToF 카메라를 적용하리라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