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상판 1215개 LED로 개성 표현하는 ‘ROG 제피러스 G14’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ROG는 사이버펑크 세계관 담아
"ROG는 기술력 높이는 것은 물론 이용자 꿈 실현하려 노력"
게이밍 데스크톱 4종, TUF 노트북 2종도 공개

"ROG 제피러스 G14는 이용자의 꿈을 기술로 현실화한 제품이다. 기술 개발팀은 매우 작은 0.25mm 미니 LED 기술과 마이크로 컨트롤 기술을 만들고, 디자인 센터는 이 기술로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ROG 제피러스 G14 제품 상판에 눈 내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 오시영 기자
ROG 제피러스 G14 제품 상판에 눈 내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 오시영 기자

ROG 제피러스 G14 체험 영상. / 촬영=오시영 기자, 편집=노창호 PD

샤샤 크론 에이수스 ROG 시니어 글로벌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는 ROG 제피러스 G14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에이수스는 기술력을 높이는 것을 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동시에 이용자가 무엇을 꿈꾸는 것을 실현하는 것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ROG는 에이수스의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다. 게이머 공화국(Republic Of Gamer)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사이버펑크 배경에서 ROG 브랜드의 장점을 형상화한 영웅이 활약하는 세계관이다. G14 디자인에도 사이버펑크 느낌을 담았다.

이번 제품은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담았다. 사이버펑크는 현대 기술과 판타지를 결합한, 쿨하고 힙한 세계관이다. ROG 디자인 팀은 10년 전부터 이를 제품에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ROG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드러내는 영상. / ROG 프랑스 유튜브 채널

ROG 제피러스 G14는 한 손으로도 가볍게 들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 오시영 기자
ROG 제피러스 G14는 한 손으로도 가볍게 들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는 이번에 전시한 2020년 주요 제품 라인업 중에서도 ROG 제피러스 G14를 특히 강조했다.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했을 정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품 상판이다. 1215개 미니 LED와 6356개 구멍을 통해 마치 작은 전광판처럼 여러 형상을 구현할 수 있다.

전시한 버전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을 시연해볼 수는 없었다. 다만 에이수스는 다양한 프리셋을 만들어 선보였다. 김봉준 에이수스 기술PR과장은 "게이밍 PC 전용 프로그램인 ‘아모리 크레이트’에 상판 LED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샤샤 크론 에이수스 ROG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 / 오시영 기자
샤샤 크론 에이수스 ROG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 / 오시영 기자
샤샤 ROG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는 "G14 상판 LED를 활용해 이용자가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에어조던, 스타워즈 등을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관을 직접 표현하며 개성에 따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 답게 제품은 성능 면에서도 뛰어나다. 두께는 17.9mm, 무게는 1.6kg에 불과한데도 AMD 라이젠 4세대 모바일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2060 그래픽카드를 담아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래픽 수준을 향상하는 AMD 어댑티브 싱크 기술도 적용했다. 기술제품을 펴면 힌지가 뒤로 접히면서 제품 바닥과 지면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준다.

G14를 열면 힌지를 뒤로 젖히면서 제품 바닥과 지면 사이 공간을 확보한다. / 오시영 기자
G14를 열면 힌지를 뒤로 젖히면서 제품 바닥과 지면 사이 공간을 확보한다. / 오시영 기자
ROG 제피러스 G14 성능표. / 오시영 기자
ROG 제피러스 G14 성능표.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는 ROG 게이밍 데스크톱 4종도 공개됐다. ROG 스트릭스 GA35, GT35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Ti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GA15, GT15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 품질 높은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 나만의 비밀 드라이브 ‘키스톤’ 등 다양한 기능과 장치도 달았다. 헤드셋 등을 거치할 수 있는 받침대도 있다.

게이밍 데스크톱 ROG 스트릭스 GA35의 모습. / 오시영 기자

GA 35의 모습. 헤드폰을 거치해놓았다. / 오시영 기자
GA 35의 모습. 헤드폰을 거치해놓았다. / 오시영 기자
개인 전용 드라이브 ‘키스톤’의 모습. / 오시영 기자
개인 전용 드라이브 ‘키스톤’의 모습. / 오시영 기자
ROG 스트릭스 GA15, GA35 성능표. / 오시영 기자
ROG 스트릭스 GA15, GA35 성능표. / 오시영 기자
회사는 TUF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도 선보였다. ‘TUF 게이밍 A15, A17’은 AMD 라이젠 4세대 모바일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그래픽 카드를, TUF Gaming F15, F17은 인텔 10세대 CPU와 Wifi 6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44Hz이다. 배터리 성능은 최대 90Wh까지 지원한다.

2020년형 TUF 노트북의 특징은 내구성이다. 김봉준 에이수스 기술PR과장은 "이 라인업은 습도, 온도, 고도, 진동 등 다방면을 테스트하는 미국 군사 납품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며 "2000년 기준인 ‘G’ 등급을 넘어 2019년 개정된 ‘H’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TUF 제품군 체험 영상. / 오시영 기자

TUF 노트북 A15와 A17의 모습. / 오시영 기자
TUF 노트북 A15와 A17의 모습. / 오시영 기자
TUF A15를 펼친 모습. / 오시영 기자
TUF A15를 펼친 모습. / 오시영 기자
ROG 노트북 가방의 모습. LED 불빛이 인상적이다. / 오시영 기자
ROG 노트북 가방의 모습. LED 불빛이 인상적이다. / 오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