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1.20 15:09
지난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디지털 치료’였다. CES를 주관하는 CTA가 디지털 치료를 올해 CES의 첫번째 키워드로 꼽았고, 이런 추세는 내년에 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CES에서 전시관을 운영한 스마트벨트 회사 ‘웰트’의 강성지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CES 2020 리뷰 세미나’에서 "지난해에도 헬스케어 기기들은 많았지만, 올해 가장 달라진 것은 이 기기들이 임상을 통해 실질적으로 치료의 가치를 검증해냈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CES에서 전시관을 운영한 스마트벨트 회사 ‘웰트’의 강성지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CES 2020 리뷰 세미나’에서 "지난해에도 헬스케어 기기들은 많았지만, 올해 가장 달라진 것은 이 기기들이 임상을 통해 실질적으로 치료의 가치를 검증해냈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이제 디지털 치료는 단순히 다이어트 앱을 사용하거나 건강기능식품처럼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 아니라 진통제·항암제처럼 정확히 검증되서 정확히 배달, 효용을 발휘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을 만드는 ‘아킬리’라는 회사가 CES에서 그런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게임을 하다 보면 지갑을 여는데 이는 게이머의 생각을 바꿔서 행동하게(아이템 구입) 하는 것"이라며 "아킬리는 게임을 통해 돈을 쓰는 게 아니라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치료하게 한다는 것으로,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CES에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했던 소감도 공유하면서 "반도체 칩을 만드는 엔비디아나 구글의 헬스케어 계열사 베일리가 각각 이 무대에서 발표할 정도로 최근 기술회사는 디지털 치료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며 "JP모간 행사에 주로 나서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용 절감, 혁신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을 만드는 ‘아킬리’라는 회사가 CES에서 그런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게임을 하다 보면 지갑을 여는데 이는 게이머의 생각을 바꿔서 행동하게(아이템 구입) 하는 것"이라며 "아킬리는 게임을 통해 돈을 쓰는 게 아니라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치료하게 한다는 것으로,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CES에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했던 소감도 공유하면서 "반도체 칩을 만드는 엔비디아나 구글의 헬스케어 계열사 베일리가 각각 이 무대에서 발표할 정도로 최근 기술회사는 디지털 치료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며 "JP모간 행사에 주로 나서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용 절감, 혁신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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