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화면을 두 번 접는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Z’ 렌더링 이미지. / 렛츠고디지털 제공
‘갤럭시Z’ 렌더링 이미지. / 렛츠고디지털 제공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Z는 알파벳 Z자 형태로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다.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기술과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화면을 모두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 크기이고,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처럼 넓은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Z자 형태로 화면을 접는 기술을 특허로 출원했다. 최근에는 중국 SNS 웨이보에 갤럭시Z 홍보 포스터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갤럭시Z’ 렌더링 이미지. / 렛츠고디지털 제공
‘갤럭시Z’ 렌더링 이미지. / 렛츠고디지털 제공
다만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은 일정상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품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방식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할지 주목된다. 중국 TCL은 지난해 10월 두 번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했으나 출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샤오미도 ‘듀얼 플렉스’라는 이름의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렛츠고디지털 측은 "갤럭시Z는 내달 공개될 갤럭시Z플립과 잘 어울린다"며 "삼성전자는 1세대 폴더블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