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확장현실(XR) 에듀테인먼트 스타트업 브래니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BETT(British Education Training & Technology) 2020’에서 신작 XR 코딩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2종을 세계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BETT 2020 현장에서 한 외국 어린이가 VR 콘텐츠를 시연하는 모습. / 브래니 제공
BETT 2020 현장에서 한 외국 어린이가 VR 콘텐츠를 시연하는 모습. / 브래니 제공
브래니가 이번에 공개한 콘텐츠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쿠링 가상현실(VR) 코딩 어드벤처와 선생님과 함께 하는 학교용 코딩 가상현실(VR) 체험 캠프 프로그램 쿠링 XR 코딩 캠프다. 두 콘텐츠 모두 재미있는 게임 형식으로 게이미피케이션 효과를 내도록 설계했다.

쿠링 VR 코딩 어드벤처는 주인공 쿠링이 못된 마법에 걸린 친구 투링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는 쿠링과 함께하는 모험에서 순차, 반복 등 코딩 개념을 배우고 문제해결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바이브 포트(VIVE PORT)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쿠링 XR 코딩 캠프는 학교용 온·오프라인 혼합 코딩 교육 콘텐츠다. 브래니는 코딩 캠프에 과학 원리를 응용한 ‘움직이는 페이퍼 토이 만들기’, 친구와 함께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코딩 보드게임’, 이용자 사고를 확장하도록 설계한 ‘VR 코딩’ 등 다양한 활동을 100분 정도 분량으로 담아 구성했다.

BETT 2020 브래니 전시장의 모습. / 브래니 제공
BETT 2020 브래니 전시장의 모습. / 브래니 제공
브래니 측은 "우리 콘텐츠로는 코딩을 학습하는 것뿐만 아니라, VR·AR·MR 등 XR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문제해결력·의사소통 능력 등 핵심역량을 자연스레 기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코딩 캠프의 경우, 학교나 학원, 도서관 등 교육기관에서 체험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브래니는 이번 행사에서 후속 개발 중인 어린이 VR 소셜 교실 콘텐츠 ‘쿠링 XR 클래스룸’ 데모버전도 시연했다.

정휘영 브래니 대표는 "현 세대 아이들은 마치 우리가 휴대폰의 발전 과정을 보면서 자랐듯 VR, AR,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자랄 것이다"라며 "음성 인식 시스템, AI 캐릭터 ,5G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신기술과 게임의 재미요소를 접목해 ‘21세기형 미래 교실’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BETT는 영국 런던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교육 기술 박람회다. AI, AR, VR 등 다양한 첨단 기술과 교육이 만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기업 900개 이상과 관람객 3만4000명쯤이 방문했다.

BETT 2020 브래니 전시장의 모습. / 브래니 제공
BETT 2020 브래니 전시장의 모습. / 브래니 제공
BETT 2020 브래니 전시장의 모습. / 브래니 제공
BETT 2020 브래니 전시장의 모습. / 브래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