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억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상상력' 본다

입력 2020.01.29 16:22 | 수정 2020.01.29 19:49

올해 118억원이 집행되는 정부 알키미스트 2기 프로젝트에 상상력이 뛰어난 혁신적인 아이템이 대거 선정된다.

민동준 그랜드챌린지 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김동진 기자
민동준 제2기 그랜드 챌린지 위원회 위원장(연세대 부총장)은 29일 서울 강남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위원회 2기 출범식에서 프로젝트 선정과 관련 "현실화 가능성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며 "상상력을 동원한 연구 과제라면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민 위원장을 포함 산·학·연 전문가 16인(기술분야 10인, 인문분야 6인)이 위원회 멤버로 선정됐다. 2020년 한해 동안 테마 발굴, 과제 최종 선정과 자문을 맡는다.

1기 위원회는 기술 전문가 위주였던 반면 2기 위원회는 공상과학(SF)과 미래·사회학 등 인문 분야 전문가가 합류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출 일환으로 해석된다.

2기 위원회는 2019년부터 연구된 결과를 주제로 2월까지 집중 토론 후, 최종 테마 후보를 도출한다. 2기 위원회는 테마 후보를 낸 후 공청회를 거쳐 최종 테마를 확정한다. 3월 중 확정 테마를 공고하고 과제 수요를 접수·평가해 2020년 최종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알키미스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존의 틀과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산업 변화를 이끌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연금술사’란 뜻으로, 그리스 시대 알키미스트가 철로 금을 만드는 데 실패한 계 프로젝트명 선정 계기가 됐다. 알키미스트는 황산과 질산 등을 발견해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했다.

앞서 산업부는 2019년 3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8월 6개 수행과제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한 바 있다. 1분 동안 충전해 600㎞를 주행하는 전기차, 공기정화 자동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 슈트, 투명한 태양전지 등이 공개됐다.

그랜드챌린지위원회 2기 출범식 / 김동진 기자
2020년 산업부는 폭넓은 분야의 과제를 제한 없이 선정한다. 10개 테마와 60개 내외 과제에 118억원을 지원한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혁신의 시작이다"라며 "우리의 중장기 기술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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