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019 영업익 53% 늘어난 4031억원…카메라모듈이 견인

입력 2020.01.29 16:33

LG이노텍이 2019년 매출 8조3021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보다 각각 4%, 53% 늘었다.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019년 4분기 실적도 힘을 보탰다. 이 기간 매출 2조9652억원, 영업이익 2093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 102% 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로고. / LG이노텍 제공
가장 크게 성장한 곳은 광학솔루션사업부문이다. 2018년 4분기보다 34% 증가한 2조24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도 5조4257억원으로 2018년보다 6.5%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품질 제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전장부품사업은 2018년 4분기보다 14% 늘어난 301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 통신모듈 매출이 늘었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 판매도 증가한 결과다. 연간 매출은 1조1320억원으로 2018년보다 17.5% 증가했다.

다만 LED사업 매출은 2018년 4분기보다 29% 줄어든 670억원이다. 차량용 조명모듈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연간 매출은 3546억원으로 2018년 대비 22.3% 줄었다.

기판소재사업 4분기 매출도 2018년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286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1261억원으로 2018년보다 2.8%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의 판매는 늘었으나 디스플레이 기판의 계절적 수요 감소 및 HDI 사업 종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2019년 11월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 사업을 종료한 데 이어 실적이 부진한 조명용 LED 사업도 정리할 계획이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