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지난해 5000억원 규모 순손실을 냈다. 외신은 스마트폰 결제서비스인 라인페이 개발과 마케팅 비용 지출을 원인으로 꼽았다.

./ 라인 홈페이지 갈무리
./ 라인 홈페이지 갈무리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468억엔(5057억원) 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또 389억9700만엔(4214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다. 2018년 라인은 161억1000만엔(1742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광고분야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 증가한 2274억엔(2조4576억원)이었다. 광고 서비스 등 핵심 사업분야 매출액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1967억엔(2조1280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측은 올해 예상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모바일 앱 시장 동향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적자의 주된 원인은 라인페이 등 전략사업 개발과 마케팅비용 선행 투자 단행으로 풀이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