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MWC 불참 결정에 GSMA 부랴부랴 추가조치

입력 2020.02.10 11:32 | 수정 2020.02.10 13:4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굵직한 기업들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 불참 선언이 이어지자,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뒤늦게 추가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각) GSMA는 중국 후베이성을 경유했거나 후베이성에서 온 참관객들의 입장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출신 또는 최근 중국을 여행한 이력이 있는 방문객들은 개막 14일 전 중국 이외 지역에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 MWC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GSMA는 중국 관람객이 5000~6000명 수준이기 때문에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위생조치를 철저히 할 것이라는 미온적인 대응과 입장만 반복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행사에 불참하겠다는 기업이 늘어나자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아마존은 9일(현지시각) MWC2020 불참을 결정했다. 아마존은 MWC2020에서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앞서 LG전자와 세계 2위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 MWC의 최대 후원사 중 하나인 엔비디아도 행사에 불참을 결정했다. LG전자와 에릭슨은 MWC2020에서 공개하기로했던 신제품을 별도의 행사에서 선보인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기술 등과 관련한 세션과 좌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자사 직원들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기자간담회 취소 등 참가 기업들의 행사 규모 축소 움직임도 이어진다.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ZTE은 당초 MWC2020에서 예정했던 신제품 출시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SK텔레콤도 출장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최소 임원들만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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