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 결혼 이야기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헐리우드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친 성과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의 영광을 주변인에게 돌렸다. 그는 "큰 영광이다. 영화 시나리오를 쓴다는 것은 고독하고 외로운, 어려운 작업이다"며 "국가를 대표해 쓰는 것은 아니지만, 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 상이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각본상 수상뿐 아니라 작품·감독·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