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터리3사, 지난해 글로벌 사용량 TOP 10…SK이노 첫 진입

입력 2020.02.10 14:03 | 수정 2020.02.10 14:09

LG화학, 삼성SDI가 2019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보다 132.4% 사용량이 늘어 사상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했다.

2019년 글로벌 전기차용 기업별 배터리 사용량 / SNE리서치 제공
SNE리서치는 지난해 76개국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탑재 배터리 사용량을 10일 발표했다. CATL이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3위와 5위, 10위를 차지해 한국 배터리 3사가 모두 TOP 10에 진입했다.

LG화학의 2019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2.3GWh로 전년 대비 64.8% 급증하면서 BYD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4.2GWh로 20.9% 증가해 순위가 전년 6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2.3배 급증한 1.9GWh를 기록해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했다.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판매 증가가 3사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LG화학은 아우디 E-트론 EV, 현대 코나 EV, 재규어 I-Pace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용량이 늘었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BMW i3 등이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니로 EV와 소울 부스터 등의 인기로 급성장했다.

2019년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16.7GWh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CATL과 파나소닉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나머지 중국과 일본 업체들은 사용량이 감소하거나 증가율이 시장 평균 이하였다.

CATL과 파나소닉 점유율 합계가 전체의 50%를 넘었다. 한국 3사의 점유율 합계는 2018년 11.8%보다 늘어 15%를 상회했다.

SNE리서치 측은 "CATL과 파나소닉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향후 양사의 공세를 극복하기 위한 시장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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