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오는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에 계획대로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서 LG전자, 아마존, 소니, 엔비디아, 에릭슨, NTT도코모 등 주요 기업이 MWC 2020 불참을 선언한 것과 상반된 행보다.

샤오미 행사 홍보 포스터. / 샤오미 제공
샤오미 행사 홍보 포스터. / 샤오미 제공
샤오미는 공식 메시지를 통해 "계획대로 MWC 2020에 참석해 최신 스마트폰과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장 내 부스를 마련하고, 23일 신제품 런칭 행사도 개최한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참가하는 관계자와 임직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바르셀로나 도착 전 중국 밖에서 체류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GSMA 지침에 따라 전시회 부스와 전시된 모든 제품에 세척과 소독 강화한다.

샤오미 측은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모든 강력한 권장 조치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