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커졌지만 인식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6개월간 전기차 포스팅이 44만155건으로 지난 동기 42만2021건에 비해 1만8134건(4.3%) 늘어났다고 밝혔다.

.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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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전기차 키워드 포함)의 정보량과 감성어 추이를 1년전 대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최근 6개월간 긍정률은 58.26%다. 전년 동기 60.95% 대비 2.69%포인트 하락했다. 부정률은 2.7%포인트 높아졌다. 중립률은 29.61%로 지난 동기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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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글은 대체로 충전과 관련한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전소 부족 ▲충전공간 불법주차 ▲1~4시간 걸리는 완충 ▲장시간 주행시 운전 가능거리에 대한 불안 ▲충전요금 올 하반기40% 인상 ▲전기자동차 급가속 불안 등을 강조한 글이 많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전기차 본격 확산을 위해 급속 충전소 증설과 함께 충전시간 단축, 1회 충전후 주행거리 확대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