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코로나 관련 악성앱 유포지 8곳 차단

입력 2020.02.11 17:07

최근 신종 코르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해킹, 스미싱이 급증하자 정부가 모니터링에 나섰다.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인 스미싱은 택배 배송 등의 내용을 미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후 문자의 인터넷주소(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해 고객 피해를 발생시키는 온라인 사기수법이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된다.

./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스미싱 대응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신고 접수·대응 및 조치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0일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스미싱 문자는 누적 9482건이다. ‘전염병 마스크 무료배포’, ‘바이러스로 인한 택배배송 지연’ 등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으로 문자를 보냈다.

정부는 지금까지 상황반을 통해 악성 앱을 유포하는 인터넷 주소(유포지) 8곳, 탈취한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인터넷주소(유출지) 4곳을 차단했다.

국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스미싱 문자·악성 앱·해킹 메일 발견시 국번없이 118센터(118) , 통신사 고객센터(114)에 신고하거나, 보호나라 홈페이지의 피싱·스미싱 사고 신고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위원회, 질병관리본부,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정보공유체계를 강화한다. 스미싱 탐지, 분석, 차단 등 전 과정의 처리속도를 높인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스미싱 대응 현장을 방문해 스미싱 문자 및 악성메일 등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해 이동통신3사 및 안랩 등 전문가와 의견을 나눴다.

최기영 장관은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스미싱 문자, 해킹 메일을 이용한 금융정보 유출과 각종 사기 범죄가 늘어나 국민과 기업들이 실제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며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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