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20 언팩] '폴디드 렌즈' '초박막유리' '하이드어웨이 힌지'…노태문의 삼성 갤럭시, 기술벽 넘었다

입력 2020.02.12 06:44 | 수정 2020.02.12 06:47

삼성전자가 새로운 모바일 혁신 시대를 선언했다.

야심작 ‘갤럭시S20 시리즈’와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신기술을 대거 접목했다. 1억800만 화소 카메라·폴디드 렌즈·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 등이 대표적이다.

애플과 화웨이·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 사이에서 기술 차별성으로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다. 삼성 갤럭시 성공신화를 이끈 신임 노태문 사장이 주도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열고 ‘갤럭시S20 시리즈’를 비롯해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최신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폴더블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하고 선도하는 한편 5G 이동통신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2020년은 모바일폰 역사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는 갤럭시Z 플립 광고 영상으로 시작됐다. 갤럭시Z 플립은 갤럭시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접고 펼치는 형태로 휴대성이 강화됐다. 영상에서도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디자인과 새로운 카메라 사용 경험이 강조됐다.


갤럭시Z 플립 공개 현장. /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이 제품을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6.7인치며, 1200만 화소 초광각·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제품을 탁자에 올려 두고 셀피를 찍거나 영상 통화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각대가 없어도 화면 한쪽을 세워서 고정하면 화면이 자동으로 2분할되는 '플렉스 모드'가 동작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초박막 유리(Ultra Thin Glass)를 적용해 제품 내구성을 높였다. 또, 마이크로 컷팅 기술을 활용한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적용해 먼지와 이물질 유입을 막고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갤럭시 Z 플립 색상은 14일 출시되며, 색상은 미러 퍼플·미러 블랙 2가지다. 출고가는 165만원이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주변에서 갤럭시S20으로 줌인한 이미지. /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는 이날 S20·S20+·S20울트라 3종으로 구성된 갤럭시S20 시리즈도 공개했다.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AI를 결합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전문가 수준의 8K 영상을 찍을 수 있고, 화면 주사율도 120㎐로 향상됐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 적용된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폴디드 렌즈가 눈길을 끌었다. 10배 줌으로 촬영을 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으며,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Space Zoom)'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측은 "카메라 기능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근본부터 혁신했다"며 "콘서트장이나 경기장 제일 뒷 줄에 앉아서도 이 제품을 사용해 무대 위 가수나 코트 위 선수를 크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일은 3월 6일이며, 가격은 S20·S20+·S20울트라 각각 124만8500원, 135만3000원, 159만5000원이다.

갤럭시 버즈+ 공개 현장. /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무선이어폰 후속작인 ‘갤럭시 버즈+’도 베일을 벗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대신 트위터와 우퍼를 분리한 2-Way 스피커와 3개의 마이크를 적용해 통화 품질을 개선했다. 사용시간도 최대 22시간으로 최대 13시간인 전작 갤럭시 버즈에 비해 대폭 향상됐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한다. 출시일은 14일이며, 가격은 17만9300원이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