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2019년 별풍선, 구독 등 기부 아이템 매출과 콘텐츠형 광고를 등에 업고 ‘훨훨’ 날았다.

아프리카TV는 연결기준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4% 늘어 36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679억원을 기록했다.

아프리카TV 측은 "별풍선, 구독 등 매출과 광고 수익이 늘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콘텐츠형 광고는 기존 광고보다 소비자 관여도가 높고, 부담 없이 엔터테인먼트처럼 즐길 수 있어 신작을 내는 게임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9년에 ‘확장’을 키워드로 삼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분야 간 시너지 창출을 노렸다. 2019년 하반기에 오디오 플랫폼 강화를 목적으로 NHN 팟캐스트 플랫폼 ‘팟티’를 인수한데 이어 2020년 1월에는 KTH와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2020년에는 '참여'를 키워드로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이용자 클립 VOD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며 "이에 더해 이용자 보상 제도를 도입하고, 카테고리별 참여 콘텐츠를 확대하거나 자체 스포츠 리그, e스포츠 경기장을 여는 등 이용자가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또 "2020년에는 지금까지 확장을 이어온 사업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새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