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문가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했다.

청와대는 13일 장관급인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윤성로 서울대 교수(전기공학부)를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임기를 마친 장병규 위원장의 뒤를 이어 2021년 2월 13일까지 1년간 위원회를 이끈다.

윤 위원장은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에는 미국 인텔사 선임연구원,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응용기술부 부부장, 서울대 공과대학 부학장, 서울대 인공지능연구원 기획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AI, 빅데이터 분야의 대표적인 권위자다"며 "기술적 전문성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연 협력 경험도 풍부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부처·기업·대학 등 주요 혁신주체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지능정보사회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 창출과 관련 분야 규제 개혁을 강력히 실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