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퇴치 관련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3일 서울 송파구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하는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을 예방·치료하는 스타트업 육성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지원책을 밝혔다.

./중기부 제공
./중기부 제공
중기부는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의약·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소재 분야 성장잠재력이 있는 100개 기업에 ▲3년간 6억원의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 ▲2년간 최대 6억원의 연구개발(R&D) 지원 ▲최대 100억원 정책자금과 30억원 기술보증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오는 18일까지 접수받고 있지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1, 2, 3차로 나눠 접수받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국내 최초로 승인(질병관리본부) 받아 52개 병원에 공급한 코젠바이오텍, 확진 환자 동선을 알려주는 코로나 맵을 개발한 대학생 이동훈 씨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