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日 불매로 수입 하이브리드 60% 이상 급감…국산은 반사이익 누려

입력 2020.02.14 11:37 | 수정 2020.02.14 13:18

2020년 1월 친환경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 간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국산 친환경차는 전년 대비 두자릿수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수입 전기차 등은 절반 이상 판매가 줄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7493대로 전년동월 대비 1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내수판매의 7.6%를 차지했다.

국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그랜저 HEV, 기아차 K5 HEV 등 하이브리드가 17.5% 증가하며 선전했다. 반면 수입산 하이브리드는 62% 급감하며 주춤했다. 한일 무역갈등 이후 도요타, 렉서스, 혼다 등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해온 일본 브랜드 판매 위축이 주 요인이다.

파워트레인별 판매실적은 하이브리드 6948대, 전기차 18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83대, 수소차 81대 등이다. 전년 대비 수소차는 285.7% 급증했지만, 보조금 소진 등으로 전기차와 PHEV는 각각 57.5%와 51.3% 감소율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도 수입차 부진 등으로 6.6% 줄었다.

1월 친환경차 수출실적은 1만7790대로 전년대비 16.6% 감소했다. 일부 PHEV의 수출제품 변경으로 수출물량이 일부 감소했다는 것이 산업부 설명이다. 친환경차 수출 실적은 전체 승용차 수출물량의 12.4%에 해당한다.

동력계별 수출실적은 하이브리드 9450대, 전기차 7876대, PHEV 389대, 수소차 75대 등이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각각 11.9%와 19.0% 늘었다. 하이브리드와 PHEV는 24.9%와 76.3% 줄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전체 자동차산업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생산은 25만1573대로 전년 대비 29.0% 감소했다. 설연휴와 기아차 부분파업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었다. 내수판매는 11만6153대로 14.7% 뒷걸음질쳤다. 영업일수 감소와 개별소비세 감면 종료 등으로 시장이 얼어붙었다. 수출은 15만974대로 29.1% 줄었다. 한국GM 유럽수출 중단, 르노삼성 로그 위탁생산 감소 등 악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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