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우(옛 동부대우전자)가 대유 브랜드를 달고 2년만에 당기손익 기준 흑자로 돌아섰다.

위니아대우는 지난해 매출액 1조274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손익은 파악중이다.

위니아대우 광주 공장./자료 위니아대우
위니아대우 광주 공장./자료 위니아대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18년 8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동부대우전자를 2018년 2월에 인수해 사명을 위니아대우로 바꿨다.

실적개선에는 위니아대우와 위니아딤채 시너지 효과가 한 몫을 했다. 양사는 부평과 성남에 있는 연구개발(R&D) 조직을 하나로 합쳤다. 또한 중복 물류센터는 매각했다. 해외법인도 중복 등 비효율적인 부분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위니아대우는 관계자는 "2년만에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해 글로벌 기업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