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모바일 이용자가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앱은 네이버로 나타났다. 4050세대는 이베이코리아(지마켓, 옥션 등)를 주로 이용했다. 세대별 이용 패턴이 크게 엇갈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은 지난해 기준 온라인 서비스 결제액을 세대별로 분석한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위에서부터) 지난해 기준 5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 와이즈앱 제공
(위에서부터) 지난해 기준 5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 와이즈앱 제공
20대는 네이버에서만 총 4조6000억원을 사용했다. 뒤를 이어 쿠팡(2조3000억원), 배달의민족(2조원), 이베이(1조8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전 연령을 통틀어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썼다. 결제액만 총 7조원에 달한다. 30대는 이베이코리아와 쿠팡에서 동일하게 4조6000억원을 사용했다.

40대와 50대 모두 이베이코리아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40대는 이베이코리아(5조원), 네이버(4조3000억원), 쿠팡(3조9000억원) 순으로 많이 결제했다. 50대 주 결제 앱은 이베이코리아(5조6000억원), 쿠팡(4조4000억원), 네이버(3조6000억원), GS홈쇼핑·GS숍(2조5000억원) 순이었다.

네이버 결제금액에는 소비자가 네이버페이와 스마트스토어, 네이버 검색광고, 콘텐츠 결제액이 포함된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다른 쇼핑서비스로 이동해 결제한 금액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인터넷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으로 추정했다. 결제액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이체, 스마트폰 소액결제로 지불한 금액이다. 법인카드와 법인 계좌이체, 기업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 거래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