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19일 가동을 시작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 이하 ‘GCP’) 서울 리전에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테슬라 T4를 지원한다.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이 미디어 브리핑에서 GCP 서울 리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이 미디어 브리핑에서 GCP 서울 리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이날 구글 클라우드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양승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은 "가슴 벅차고 기쁘다"며 서울 리전에 대해 "리전 개설과 동시에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하도록 지원한 리전은 서울 GCP 리전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리전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 지역을 말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테슬라 K80, P4, P100, V100, T4 등 다양한 형태의 GPU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한 GCP 서울 리전에서는 최신 모델인 테슬라 T4지원을 시작했다는 것. 구글 클라우드 상에서 GPU를 함께 사용하면 머신러닝 및 딥러닝, 사이언스 컴퓨팅, 3D 시각화에 대한 워크로드 처리가 용이하다.

양 총괄은 "구글은 데이터센터에서 해저케이블에 이르기까지 인프라에 많은 투자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개발자, IT관리자, 운영팀이 필요할 때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태지역은 2013년, 대만 리전 개설을 시작으로 호주와 싱가폴, 인도 등을 비롯해 금융사 지원을 위한 홍콩 리전이 있다. 아태지역 8번째 리전인 서울 리전에 이어 자카르타에도 리전을 세울 예정이다.

GCP 서울 리전은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가 고가용성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 표준 서비스 제품군인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클라우드 빅테이블(Cloud Bigtable) ▲클라우드 스패너(Cloud Spanner) ▲빅쿼리(BigQuery) 등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