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30살 생일을 맞은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어도비는 19일(현지시각) 자사 블로그를 통해 "1990년 2월 19일 포토샵 1.0 출시 후 30주년을 맞은 19일 맥(Mac) 등 데스크톱과 아이패드(iPad)용 포토샵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이패드용 포토샵에 추가된 객체 선택 도구. 전체 이미지를 드래그하면 세부 이미지 별로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 어도비 블로그 갈무리
아이패드용 포토샵에 추가된 객체 선택 도구. 전체 이미지를 드래그하면 세부 이미지 별로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 어도비 블로그 갈무리
객체 선택 도구는 사용자가 특정 이미지를 드래그하면 어도비 인공지능(AI) 기술인 센세이(Sensei)가 이미지 픽셀을 자동으로 잡아내는 기능이다. 여러 이미지가 복잡하게 있어도 한 번의 클릭으로 빠르게 특정 이미지를 분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개선됐다.

데스크톱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다양한 ‘타이포그래픽 컨트롤(typographic control)’도 아이패드에서 선보인다. 유형 레이어와 옵션 속성 등이 추가돼 텍스트 서식을 설정할 때 추적(tracking)과 유도(leading), 스케일링(scaling) 등 다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커닝(Kerning) 기능은 향후 지원될 예정이다.

데스크톱용 포토샵은 콘텐츠 인식 채우기(Content-Aware Fill) 작업 영역 기능을 개선했다. 작업 영역을 떠나지 않고도 여러 항목을 선택해 채우기 작업을 진행하도록 돕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상에서 렌즈 블러(Lens Blu) 기능도 개선해 작업 품질을 높이도록 제공한다.

맥 운영체제(OS)용 다크(Dark) 사용자인터페이스(UI) 모드도 새롭게 추가했다. 카탈리나(Catalina) 맥 OS에서 인기를 끄는 다크 UI를 포토샵에 적용했다. 그밖에 10MB 이상 PSD 문서를 클라우드에 올리거나 내려받을 때의 속도도 개선 사항에 포함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파일 크기와 네트워크 성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 90% 더 빠른 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