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공간 정보가 복잡하거나 대규모로 운영되는 주차시설에 차량 확인 및 반납 오류를 줄인다.

쏘카는 한국무역협회와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을 시작으로 쏘카는 코엑스 옥상주차장에서 ‘차량 위치 확인 시스템’ 개념증명(PoC)을 진행한다.

원종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왼쪽)와 이동기 한국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쏘카 제공
원종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왼쪽)와 이동기 한국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쏘카 제공
양 기관은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관련 공동 홍보 수행 ▲쏘카의 솔루션이 필요한 국내외 테스트베드와 연결 ▲ 양 기관 합의한 공동 목적에 부합한 사업 및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쏘카는 2월부터 약 3개월간 코엑스 옥상주차장에서 새로운 차량 위치 확인 시스템을 시험한다. 쏘카 이용자들은 공간 정보가 복잡하거나 대규모로 운영되는 주차시설에 위치한 쏘카존에서 차량 인도 및 반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쏘카는 테스트베드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확인 및 반납 오류를 줄이고 이용자 편의는 물론 운영 효율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테스트베드인 코엑스 옥상주차장은 차량 위치 확인과 반납 관련 이용자들의 문의가 많은 쏘카존 중 하나다. 총 600여개의 옥상주차장 주차면 중 30여대 쏘카 차량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고, 주차장 공간 복잡도가 높아 기술 개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종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는 "쏘카의 신기술을 직접 시험하고 증명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테스트베드 결과를 토대로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