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가 업무를 빠르게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현지시각) 팀 쿡 CEO는 중국판 SNS인 웨이보를 통해 "애플은 협력업체와 함께 직원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업무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영어와 중국어로 게재됐다.

팀 쿡 애플 CEO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 / 웨이보 갈무리
팀 쿡 애플 CEO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 / 웨이보 갈무리
애플은 코로나19 여파로 춘제를 전후해 중국 내 매장 42곳을 폐쇄했었다. 현재는 베이징 소재 5개 매장을 비롯해 상하이, 청두, 칭다오 등 일부 매장의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다만 매장에 들어가려면 마스크를 쓰고 체온 측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애플 신제품 출시가 미뤄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폭스콘 등 애플 협력사의 업무 복귀가 늦어지면서 생산 속도가 느려진 탓이다. 폭스콘은 공장 인력의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21일부터 업무 복귀 인센티브를 기존 3000위안(약 51만4000원)에서 5250위안(약 90만8000원)으로 올렸다.

한편 팀 쿡 CEO는 "애플은 중국과 한 약속을 지켜왔다"며 "중국과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